[SOH] 최근 한달 동안 중공 당국은 여러 지역에서 대량으로 인권 변호사, 언론인. 이견(異見) 인사와 유권자들을 체포했습니다. ‘유권망(维权网)’의 불완전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말부터 5월 말까지 여러 지역에서 형사 구류된 이들의 숫자는 70여명에 달합니다.
라디오 프랑스 인터네셔널(RFI) 방송은 중국 변호사, 텅뱌오(滕彪)의 말을 인용해, 중공의 진압 방식은 과거 ‘안정유지’ 모델에서 소탕 및 숙청 모델로 전환됐고, 체포행동은 ‘6. 4’ 이후 중단된 적이 없으며 형사 구류된 사람도 소수만이 석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일부 독립 기자들도 이 점에 동의하며, 현재와 같은 체포 남용 상황이 3-5년간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텅 변호사는 RFI에 중공의 5월 대규모 진압은 ‘6. 4’ 기념일과 관련된 것이라기보다 진압 모델 변경으로 인한 체포 열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31일 ‘전 미국 중국학생학자자치연합회’는 미국 워싱턴에 소재한 중공대사관 앞에서 ‘6. 4’ 25주년을 기념하는 집회를 열었으며, 미국, 중국, 일본 등 여러 지역에서 온 인권 지도자들과 중국 민주를 지지하는 자유인사 100여명이 기념회에 참석했습니다. 미국에 망명한 중국 민주인사 웨이징성(魏京生)은 ‘6. 4’의 상징인 ‘탱크인’ 원형을 만든 조각상을 갖고 개막식 연설을 했습니다.
이 집회는 인터넷을 통해 중국으로도 생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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