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의 이혼율이 해마다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해에는 350만쌍이 이혼해 10년전 이혼율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8일 중국 경화시보(京華時報)는 정부의 '2013년 사회서비스 발전통계'를 인용해 이 같이 전하고, 지난해 중국에서는 350만 쌍의 부부가 이혼 수속을 완료해 전년보다 12.8% 증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경화시보는 이 같은 이혼율 증가에 대해 중국 내 각 지역의 인구의 이동이 점점 늘고 있고 부부가 외지생활로 따로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생긴 불화 등이 주된 원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이혼율 증가 추세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은 중국의 이혼율 수준이 선진국에 비해 높은 편이 아니라고 평가했고, 루제화(陸杰華) 베이징대 교수는 "인구가 늘면서 이혼자 절대수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중국의 이혼율이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유럽이나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라고 풀이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