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본토의 31개 성(省)급 지방 정부 가운데 신장(新疆)과 시짱(西藏·티베트)을 제외한 29개 지역이 지난달 말까지 '두 자녀'(單獨二孩子) 정책' 시행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이 같이 전하고 '두 자녀 정책'은 한 자녀 정책 완화를 위해 '부부 중 한쪽이라도 독자일 경우는 두 명의 자녀를 낳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정책'이라면서, 시행하지 않는 나머지 2지역도 올해 안에는 이 정책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중국 공산당 제18기 3중전회에서 확정된 심화개혁안에는 '한 자녀 정책' 완화 방침이 포함됐으며, 법안이 확정된 후 각 지방정부는 관련제도를 도입해 정비에 나섰습니다.
중국은 당국이 1980년대부터 실시해 온 '한 자녀 정책'으로 고령 인구가 계속 확산되면서 실질적인 노동인력 부족으로 경제 각 분야에서 인력 조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한 자녀 정책'의 일환으로 대부분의 가정이 '421구조'(양가 부모 4명+부부+ 자녀 1명)를 보이고 있지만 앞으로 '두 자녀 정책'이 정착되면 사회보장 체계 전반에도 많은 수정과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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