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세계 최대 흡연국으로 알려진 중국이 WHO에게 경고를 받았습니다.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WHO가 제공한 자료를 인용해 중국은 현재 세계 최대 담배 생산국으로 흡연자가 3억명에 달하며, 간접흡연자 수는 어린이를 포함한 7억4천만명의 시민들이 간접흡연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중국에서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자(7억4천만명) 중 어린이들도 1억8천만명이나 됩니다.
SCMP는 현재 중국을 방문 중인 마거릿 챈 WHO 사무총장의 발언을 인용해 "(중국에서) 매년 100만 명 이상이 담배와 관련된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어 당국이 담배 규제 정책을 긴급히 강화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중국의 경제 발전을 위한 건강한 노동력 확보가 크게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 흡연과 관련된 질병에 대한 의료 부담 비용이 중국이 지난 30년간 성취한 경제 발전을 상쇄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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