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중국 정부는 공중 군사훈련으로 상하이, 베이징 및 기타 도시의 항공편 운항을 연기 또는 취소한다고 발표해 외부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 네티즌은 상하이 우쑹(吴淞)항에서 무기가 발견됐다며, 쉬차이허우(徐才厚), 궈버슝(郭伯雄), 쩡칭훙(曾庆红) 등 장쩌민파가 시진핑의 해외순방 기회를 이용해 쿠테타를 시도하려는 것이 아닌가? 라는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주석은 현재 남미 국가들을 순방하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상하이 훙하오(虹桥)공항에서는 많은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지연됐습니다. 또 북부지역인 베이징, 텐진(天津), 칭다오(青岛), 다렌(大连) 등 지역에서도 항공통제로 많은 항공편이 지연됐고, 베이징, 스자좡(石家庄), 창춘(长春) 등 일부 지역의 항공편도 취소됐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난징(南京)군구가 항공통제를 실시하는 대규모 항공통제로 일부 공항은 장장 26일간 지연될 예정이며, 상하이·베이징 간 항공편도 대량 취소돼 네티즌들은 상하이에 큰 사고가 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해외 언론은 지난 2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화둥(华东)과 화중(华中) 지역 12개 공항의 대대적인 항공 통제에 대해, 베이징과 상하이 구간을 포함해 남쪽부터 북쪽까지 주요 경제 발달구역을 모두 통제하면서 공중 군사훈련을 하는 것은 지금까지 전례가 없었다고 분석했습니다.
22일, 상하이의 한 네티즌은 웨이보에 ‘내 아내는 수출입 물류회사에서 근무한다. 아내가 오늘 우쑹항에 가서 화물을 검사할 때 방직품으로 신고된 한 컨테이너에서 무기가 발견됐다”며, 시 주석이 해외순방 중인 틈을 이용해 궁지에 몰린 장쩌민 일파가 쿠데타를 준비하는게 아니냐는 글을 올렸으나, 얼마 뒤 이 글은 삭제됐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당국은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어, 발견된 무기와 쿠데타와의 연관성이나 그 진위 여부는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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