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25일부터 신장 위구르 우루무치에서 버스운행에 대한 안전검사가 강화되면서, 시내 버스 전 노선을 이용하는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휴대가 금지된 물건 소지 여부 단속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버스 승차시 휴대가 금지된 물품은 휘발유와 폭죽, 화약을 포함한 분말 제품, 미네랄 워터와 각종 음료, 또 요구르트와 식용유, 라이터 등이며, 이에 대한 검사 방식은 버스 정류장마다 검사장비를 가진 두 명의 단속원들이 배치돼 버스 이용자들의 소지품을 탑승 전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버스 운전기사는 운전 외에도 승객 중 의심스러운 사람에 대한 여부를 수시로 확인해야 할 책임이 주어진 가운데, 이번 조치는 우루무치 시내의 전체 버스노선(154개)을 대상으로 실행되고 있습니다.
우루무치시 당국은 이번 조치에 대한 이유를 최근 항저우(杭州,) 광저우(广州) 등지에서 연달아 발생한 공공버스 폭발사건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테러방지는 더욱 치밀하고 침착하게 이뤄져야 한다’, ‘앞으로는 물이나 음료를 다 마셔야 버스에 탈 수 있으니, 정류장에 온갖 쓰레기들이 난무할 것이고, 병원 응급실은 위장병 환자로 가득할 지도 모른다’는 등의 의견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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