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중국공산당 기관지에 따르면, 베이징대, 푸단(复旦)대, 중산(中山)대 등 3개 대학 당위원회가 사상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일 중공 중앙 간행물 구시(求是)잡지는 베이징대, 푸단대 및 중산대 등 3개 대학의 당위원회가 ‘정치’ 방향에서 견정하고, ‘국가사명’을 명심하는 등 5개 방면의 기본 사상을 잘 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인터넷 작가 징추(荆楚)는 “이것은 단지 중국의 비애나 공산당의 비애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이론적인 이데올로기상에서 그들이 이미 파산했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다. 대학은 사상, 문화면에서 가장 앞선 연구 기관인데, 대학생에게 사상 통제를 진행하다니 그것을 대학이라 부를 수 있을까? 오직 우매한 자들이 있는 곳이라 부를 수 있고, 이는 중국 교육체계의 비애”라고 말했습니다.
쑨원광(孙文广) 전 산둥대 교수는 다른 국가의 대학들과 달리 중국 내 대학들은 ‘당위원회’가 모든 것을 이끌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쑨 교수는 당국이 이 같은 '사상통제'를 강화하는 이유는, “청년 교수 혹은 학생을 막론하고 내부의 많은 이들이 공산 이데올로기가 다방면에서 일반적인 가치와 대립한다는 것을 알게 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또 당국이 다시 이데올로기 관리 통제를 강화하는 것은 이들의 각성을 방지하기 위해서지만, 그 같은 방식으로는 사람들의 사상을 전혀 통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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