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중국 저장(浙江)성에서 불법으로 제조된 다량의 독성이 든 캡슐이 판매시장으로 유입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절강재선(浙江在線) 등은 3일 불법 제조한 유독성 캡슐 9천만 개를 판매시장에 반입한 혐의로 판(潘) 모(56)씨 등 일당 11명이 저장성 닝하이(寧海) 경찰당국에 체포됐다고 전했습니다.
당국의 조사에 따르면 체포된 판씨는 약품회사에 근무했던 경험을 이용해 지난 2월 닝하이현에 제조실을 차려 10명의 직원을 고용해 현재까지 유독성 캡슐을 제조·판매해 오다, 얼마 전 한 주민의 신고로 당국에 적발됐습니다.
또 조사에 따르면 이들이 제조한 캡슐에는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인 크롬이 기준치의 최고 65배나 들어있어 섭취할 경우 간이나 콩팥을 손상시킬 뿐 아니라 암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닝하이식품약품감독관리국은 이들이 만든 캡슐과 관련된 일체 물품을 압수했으며, 경찰당국은 이들에 대해 사건 경위와 그간 유통해 온 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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