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 19일 오후, 베이징 하이뎬(海淀)구 베이펑워(北蜂窝) 인근의 ‘베이징 청년보’ 사옥 앞에서 청원자 3명이 농약을 마시고 자살한 사건이 전해졌습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안후이(安徽)성 우후(芜湖)에서 왔지만, 자살에 대한 구체적 이유나 동기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중국에서는 청원자들이 죽음으로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매우 흔합니다. 지난 7월 16일 오전에도 중난하이 인근 푸여우제(府右街) 파출소에 감금된 청원자 중 5명이 농약을 마시고 자살했으며, 같은 날 베이징 둥청(东城)구 중국 청년보 사옥 앞에서도 7명의 청원자들이 농약을 마시고 집단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또 지난해에는 30명의 하얼빈(哈尔滨) 철도국의 퇴역군인 가족 중 19명이 청원 후 집단 자살을 시도했으며, 장쑤(江苏) 쓰훙(泗洪)현에서 온 7명의 청원자들이 강제철거 반대를 호소하며 베이징 청년보 사옥 앞에서 농약을 마시고 집단 자살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 언론은 이 사건을 보도한 후 얼마 안되어 이 뉴스를 삭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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