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22일 홍콩 대학생들이 ‘2017년 홍콩 행정장관(행정수반) 보통선거’ 안에 반대하는 수업 거부를 시작한 데에 이어 홍콩 중·고등학교 학생들도 26일(현지시각) 수업 거부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수업 거부 시위에 동참한 홍콩 중·고등학생들(최소 1200명 이상)은 홍콩 정부청사와 입법회(한국 국회 격) 주변 타마르 공원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여했으며, 이 공원에서는 집회에 참여한 이들 학생들을 위해 야외 강좌를 진행했습니다.
중국 전인대가 의결한 홍콩 정부의 보통선거 안은 1천200명 규모의 후보 추천위원 중 절반 이상의 지지를 얻은 후보 2∼3명에게만 선거에 입후보할 자격을 부여하는 것으로, 이에 대해 홍콩 민주파 시민단체인 범민주파 등은 중국 정부가 민주적 인사의 입후보를 막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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