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홍콩 빈과일보는 22일, 중국 본토 경찰이 홍콩 민주화 시위 현장에 투입됐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보도는 지난 2일 밤 중국 본토 경찰로 보이는 다수의 사람들이 홍콩 경찰본부로 들어갔다며, “배낭을 짊어진 일행의 표정과 걷는 모습에서 곧바로 본토 사람인 것을 알았다”는 현장 목격 증언을 전하고, 이들이 시위 현장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홍콩 정부는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인터넷에서는 ‘현장의 일부 경찰이 본토 말로 이야기했다’, ‘홍콩 경찰이라면 공공연하게 곤봉으로 학생을 때리는 등의 흉포한 짓은 안 한다’ 등, 본토 경찰의 개입을 의심하는 글이 다수 게시됐습니다.
홍콩인들이 일상적으로 쓰는 ‘광둥어’는 중국의 광둥성과 광시성의 방언이기도 해 독특한 발음으로 다른 지역 사람들은 좀처럼 구사하기가 쉽지 않지만 이 두 지역 출신이 아닌 본토 사람이라면 즉시 구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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