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센트럴 점령 발기인 다이야오팅(戴耀廷)씨는 1일 오전 홍콩과 대만에서 방송된 프로그램을 통해 홍콩의 점령행동과 대륙의 89년 민주화 운동은 매우 큰 차이가 있다면서, 홍콩은 법치제도가 있어 6.4와 같은 탄압 상황이 출현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홍콩 명보에 따르면, 다이씨는 홍콩대 동료 천훙이(陈弘毅)씨의 질문에, 이번 민주화 시위가 6.4 탄압의 전철을 밟지는 않을까 우려했다며, 비록 경찰이 무력을 사용하기는 했지만 홍콩은 법치제도가 있어 무력사용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대륙과 홍콩은 매우 큰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찰이 현장을 정리하려 했다면 가능했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서 홍콩은 6.4 탄압 상황이 출현할 수 없다는 견해를 보였습니다.
빈과일보는 경찰의 현장정리를 바라지 않고 최종적인 조정을 통해 시위대가 지역사회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다이씨의 말을 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그는 또 지속적인 점령행동의 책임은 정부에 있고, 정부는 학생들이 요구한 일정과 로드맵을 명확하게 제시해야 하며, 홍콩 시민들에게 정부가 진심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는 것을 느끼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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