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홍콩 학생단체의 ‘대학생 연합회(학련)’ 대표 3명이 15일 오후, 행정장관 선거제도 민주화 요구를 중국 당국자에게 직접 전달하기 위해 베이징 방문을 시도했지만, 홍콩 공항에서 탑승이 거부됐습니다. 해당 항공사는 3명의 대륙행 통행증이 무효화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학련 대표 3명은 이날 오후 5시 항공편으로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이었고, 시민 수십명이 노란 우산을 들고 이들에게 성원을 보냈습니다.
공항에서 홍콩학련 비서장 저우융캉(周永康)씨는 “오늘은 이 운동 중의 한 에피소드이다. 이 운동은 앞으로도 반드시 계속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3명은 특별 통로로 세관을 통과해 베이징행 항공편에 탑승할 예정이었지만 약 20분 후 탑승이 거부됐습니다.
학련 부비서장 천아오후이(岑敖晖)씨는 “지금 통지를 받았지만, 캐세이 퍼시픽 항공이 정부 관계자로부터 학련 대표들을 탑승시키지 말 것을 통지 받았으며, 3명은 이미 공항 금지구역에서 떠났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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