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그인
    • 회원가입
    • 사이트맵
    • 07.13(일)
페이스북 바로가기 트위터 바로가기
  • 중국

  • 국제/국내

  • 특집

  • 기획

  • 연재

  • 미디어/방송

  • 션윈예술단

  • 참여마당

  • 전체기사

검색어 입력

홍콩 항의시위 참가자들 대륙 진입 거부돼

편집부  |  2014-11-26
인쇄하기-새창

[SOH] 24일 미국 워싱턴 포스트(Washington Post)가 홍콩에서 설계를 전공하는 한 학생이 지난 주 홍콩과 대륙의 경계에서 겪은 사건이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는 물품을 구입하기 위해 대륙으로 들어가려 하는 과정에서 국경 수비대에게 한 시간 이상 검색과 심문을 당했으며, 수 개월 전 홍콩 민주화 1차 시위 중 촬영돼 국가 안전을 위협했다는 이유로 홍콩행 버스에 강제로 태워져 돌려 보내졌습니다.


그는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다. 나는 23살의 여학생일 뿐이다. 내가 어떻게 다른 사람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겠나?”라고 의아해 했습니다.


최근 민주항의 활동에 참가한 많은 홍콩인들의 대륙 진입이 거부됐고, 이는 베이징 당국이 최근 몇 개월간 수백 혹은 수천 명의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난 15일 홍콩 시위를 주도한 3명의 학생이 베이징에 가서 중국 지도자를 만나려 했지만 저지당했습니다. 그들의 사례는 외신에서도 많이 다뤄져 세계를 놀라게 했지만 이후의 조치는 더욱 놀랍습니다. 이후에 중국 진입이 거부된 학생들은 주도자가 아니었고, 단지 다른 수십만 명의 홍콩인들처럼 시위에 참가했을 뿐이기 때문입니다.


홍콩과 대륙의 경제는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감시명단에 올라 대륙 진입이 거부된 일부 사람들은 생계까지도 위협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앞서 소개된 설계 전공 학생은 지난 주 중국 진입이 거절된 후 중국 당국의 보복이 두려워 익명을 요구했습니다. 국경에서 번거로움을 당한 후, 그는 전화 인터뷰 시 도청을 피하기 위해 당시 상황을 상세히 말하지 않았습니다. 또 그는 외신기자와의 인터뷰 전, 기자에게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고 인터넷을 통해 신분 사실 유무를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신문에서만 보던 중국 대륙의 극단적인 인권침해와 공산당이 국민을 다루는 방식을 처음으로 겪었다. 나는 그들이 홍콩을 대하는 이런 방식을 느꼈다"라고 말했습니다.


홍콩 개방대에 다니는 21세의 에릭 탕(Eric Tang)씨는 “지난 9일 대륙 진입을 거부당했다. 당시 나는 여자 친구와 선전으로 물건을 사러 가려 했었다. 약 두 시간 동안 경비대가 내 신분증을 압수했고, 내 몸과 노트북 등 소지품을 조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신은 이전에 입경이 거부됐던 홍콩 민주 활동가나 입법회 의원과 같은 저명인물이 아니었기 때문에 자신이 겪은 경우에 더욱 놀랐다며, 홍콩 민주당원이라는 꼬리표 때문일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항의시위에 참가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의심했습니다.


탕 씨는 “지난 10월 한 달 동안 대륙에 계시는 와병중인 할아버지를 방문했을때 별다른 제약이 없었지만, 지금은 나 때문에 대륙의 친척들에게 영향이 미칠까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예의 설계전공 학생은 7월 1일 항의시위에서 체포됐고 다음날 석방됐습니다. 현재 그의 대륙 진입 거부는 그가 홍콩에서 비교적 고가의 설계 재료를 구입해야 하며, 어쩌면 학교성적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계속 시위에 참가할 것이라며, “나는 부끄럽지 않다. 내가 한 일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목록  
글쓰기
번호
제목 이름 날짜
2912 中 ‘온라인 신상털기’ 단속 강화... 사회안정 내걸며 민....
디지털뉴스팀
25-06-18
2911 코로나19 후 인파 사라진 中 도시·지방... 머스크 AI 대....
디지털뉴스팀
25-03-06
2910 中네티즌, ‘틱톡·핀둬둬’ 강제 설치에 분통... “살짝 흔....
디지털뉴스팀
25-02-19
2909 비정한 보안시스템... 화재로 탈출 시급한데 ‘안면인식’....
디지털뉴스팀
24-11-19
2908 中 주하이, 차량 돌진으로 35명 사망... 당국, 추모 막....
디지털뉴스팀
24-11-18
2907 中, 출산정책 과하네... 임신계획·생리주기·출산 공무원....
디지털뉴스팀
24-10-17
2906 상하이, 신입생 급감에 초교 통폐합
디지털뉴스팀
24-10-10
2905 中서 또 일본인 피습... 초등생 흉기 찔려 사망
한상진 기자
24-09-20
2904 中 국방교육법 개정... 고교·대학 군사훈련 의무화
디지털뉴스팀
24-09-12
2903 中 후난성 '習 파면‘ 시위자는 20대 청년... 목숨 걸고....
미디어뉴스팀
24-08-12
글쓰기

특별보도

더보기

핫이슈

더보기

많이 본 기사

더보기

SOH TV

더보기

포토여행

더보기

포토영상

더보기

END CCP

더보기

이슈 TV

더보기

꿀古典

더보기
449,116,147

9평 공산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