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귀국 후 취업 일선에 나선 해외 유학파 중국인 중 약 40%가 열악한 박봉에 고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교육부 조사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기준으로 중국인 해외 유학생 중 40%가 귀국 후 매월 5000위안(약 90만 원) 미만의 소득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귀국한 유학생의 63% 가량은 최소 한 개의 석사학위를 갖고 있으며, 학사와 박사 학위를 소지한 사람도 각각 30%와 6%입니다.
한편 지난해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4개 주요 도시의 월평균 소득은 3,500위안(세후 기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중국 학생들은 영국, 미국, 호주, 한국, 일본 등을 비롯해 전 세계 약 80개국에서 유학하고 있으며, 해외 학업을 마치고 귀국하는 수가 갈수록 늘어 6년 전에는 18만 명의 해외 유학생 중 귀국자 수가 7만 명에 불과했으나 지난해는 35만5000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중국의 지난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6,747달러로 2001년보다 6배 증가했고, 중국 정부가 유학생 귀국을 장려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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