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공산당의 감찰·사정 총괄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기율위)가 추진 중인 ‘반부패 정책’으로 간부급 이상의 부패관리가 1월부터 현재까지 매일 1명 꼴로 낙마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15일 중국 경화시보(京華時報)는 자체 조사자료를 통해 "올해 1월부터 12일 현재까지 기율위 홈페이지를 통해 총 486명의 '현처급'(縣處級·중앙기관 처장·부처장급) 이상 간부의 낙마가 발표돼 하루 평균 최소 1명 이상이 낙마한 셈이라고 전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직급별로는 '현처급' 간부가 100명, '청국급'(廳局級·중앙기관 국장 혹은 지방기관 청장급) 간부가 350명, '성부급'(省部級·장차관급) 관료 33명이 각각 낙마했으며, 올해 기율위 조사에 따르면 낙마한 최고위직 관료로는 저우융캉(周永康) 전 정치국 상무위원 겸 정법위원회 서기, 쉬차이허우(徐才厚)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쑤룽(蘇榮) 전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부주석으로 '부국급'(副國級·부총리급) 이상 최고위직 출신입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후베이(湖北. 39명), 광둥(廣東. 34명), 산시(山西. 33명)성 등 3곳에서 가장 많은 낙마 관리가 나왔고, 시기별로는 4월(68명)과 6월(63명)에 가장 많았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낙마한 공직자 중 '쌍개'(雙開·공직과 당적 박탈) 처분을 받은 공직자는 총 59명입니다.
중국에서는 시진핑(習近平) 정부의 반(反)부패 정책이 강화되면서 적지 않은 전·현직 공직자들이 비리와 연루돼 낙마·처벌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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