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중국해관총서가 국가 생태환경 보호를 위해 앞으로 ‘선진국 산업 폐기물 밀반입’을 강력히 단속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관영 통신 중국신문사는 중국해관총서 위광저우(於廣洲) 서장이 22일 톈진(天津)에서 열린 전국 해관장 회의에서 각 일선 세관에 대해 “해외 산업 폐기물 밀반입을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위 서장은 회의 중 발언에서 "지난해 전국 세관이 적발해 압수한 해외 산업 폐기물은 전년보다 무려 3.3배가 늘어난 19만 2천t에 달한다"며, “올해 이에 대한 감시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당국의 단속 강화에도 중국의 폐기물 밀수업자들은 법으로 반입이 금지된 ‘폐광물, 폐타이어, 폐전지, 폐전자제품, 폐의료도구' 등의 폐기물을 일반 화물로 위장해 들여와 광둥(廣東), 광시(廣西), 장쑤(江蘇) 등지의 항구 부근에 임시 공장을 만들어 놓고 판매 가능한 폐기물을 분류해 산업 자재로 팔아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과정에서 분류 과정에서 버려지는 각종 쓰레기가 계속 방치되면서,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국민 건강이 위협받는 가운데 최근 들어 수출입 서류를 교묘하게 위조하는 등 밀수 수법이 갈수록 치밀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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