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27일 중국 티베트 자치구의 공산당 기율감사위원회가 공산당 간부 15명을 지난해 티베트 불교 최고지도자 달라이 라마 14세 측에 기밀 정보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처분했다”고 영국 BBC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티베트 규율 당국은 “지난해 티베트 독립을 노리는 지하조직에 참여하고 달라이 라마 14세 측에 정보를 제공하는 등,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중대한 규율을 위반한 당간부 15명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지만 해당자들의 이름과 직무 등은 공개되지 않아 티베트족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AP 통신은 28일, 이처럼 독립운동 지원으로 처분된 위반자들을 발표한 것은 이례적이라면서, 티베트의 정세불안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2008년 티베트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동 이후, 중국 당국은 티베트 자치구에서의 시위에 대한 경계와 단속을 한층 강화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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