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다가오는 설을 앞두고 임금을 받지 못한 시안의 이주노동자들(농민공)들이 거리에서 가면을 쓰고 체불임금 지불을 요구해 주목을 끌었습니다.
산시(陕西)성 수리청 앞에서 임금을 요구한 시안시의 7~8명 이주노동자들은 ‘눈물로 임금을 요구한다’, ‘부모를 뵐 면목이 없다’는 등의 글이 쓰여진 가면을 쓰고 있어 시민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2~12월까지 우궁현 수리국에서 시행한 치수이(漆水)강의 홍수 예방을 위한 교통다리 보수작업에 참여했으며, 70여명의 이주노동자들을 대표해 체불임금요구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받지 못한 임금은 총 156만위안(약 2.7억원)으로 계약자와 연락이 두절돼 수차례 우궁현 수리국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아무런 해결책을 얻지 못해, 산시성 수리청 앞에서 이 같은 방법으로 도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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