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5일 이번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와 관련된 주요 키워드를 소개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이번 연휴기간 중국 IT(정보통신)업계 대기업들이 모바일 결제시장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 '인터넷 훙바오'(紅包·세뱃돈)'입니다.
설을 하루 앞둔 지난 18일, 모바일 메신저 웨이신(微信)을 통한 '인터넷 홍바오' 전송 건수는 지난해보다 200배 증가한 총 10억 1천만 건이었으며, 또 다른 온라인 메신저 큐큐(QQ) 역시 6억 3천700만건을 기록했습니다.
보도는 이번 연휴기간 IT업체가 추첨 등의 형식으로 고객에게 지급한 홍바오를 받은 네티즌은 1억 5천400만명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스모그'입니다. 대규모 폭죽놀이와 이로 인한 심각한 대기오염 현상은 올해 춘제에도 반복됐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번 연휴 기간 중 대기오염 악화 예방을 위해 130개 이상의 도시에 대해 춘제 전야 폭죽놀이를 금지하고 530여개 도시에 폭죽놀이 제한 조치를 취했지만, 18∼20일 전국 106개 도시의 대기질 지수는 '심각한 오염'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또 베이징을 비롯한 각 지역에서는 폭죽놀이로 인한 화재와 안전사고 빈발로 사망과 부상 등 인명피해와 크고 작은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마지막인 세 번째 키워드는 '해외여행'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인들의 '명절 해외여행' 현상은 지난해에 비해 올해 더욱 두드러져, 500만 명 이상의 중국인이 이번 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에 나선 것으로 추정됩니다.
세계 최고의 '싹쓸이 쇼핑객'으로 유명한 중국 관광객들로 이번 연휴기간 중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호텔과 백화점, 기타 관광관련 업체들은 '요우커 특수'로 즐거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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