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베이징에 초미니 여관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18일 대만 중시전자보는 최근 중국 베이징 조양(朝陽)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 1인당 거주공간이 2.5㎥인 초미니 캡슐여관이 문을 열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별도의 상호가 없는 이 여관은 길이 2.2m 그리고 높이 1.25m, 폭은 1.2m로 내부에 전원과 전등, 이불, 옷걸이, 소화기가 비치돼 있습니다. 또 아파트 방을 1, 2층으로 나눈 구조로 내부에서 셔터를 내리면 외부와 차단됩니다.
이 여관의 일일 숙박료는 68위안(약 1만2000원) 정도이며 인터넷으로 투숙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반 고시원보다도 훨씬 작은 크기의 이 여관에는 대부분 지방에서 시험을 치러 올라온 학생들이나 취업준비생들이 투숙하고 있습니다.
취업을 준비 중인 20대의 한 여성 투숙객은 "공간은 좁지만 숙박비가 저렴해 차츰 적응해가고 있다. 하지만 방 하나를 나눈 구조여서 옆 공간에 남성이 있을 경우 불안하기도 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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