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의 한 설문조사기관이 졸업을 앞둔 중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희망 급여'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1일 중경만보(重慶晩報)는 중국 실명제 사교사이트인 '런런왕'(人人網) 조사자료를 인용해 전국 대졸 예정자 중 '8천~1만위안'(142만~177만원)의 급여를 희망한다는 응답이 41%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4천~6천위안(71만~106만원)을 원한 응답과 6천~8천위안(106~142만원)을 원한 응답이 각각 38.7%와 12.3%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충칭대인력자원개발연구소 허망(賀芒) 교수는 "8천~1만위안의 급여를 바라는 것은 너무 비현실적"이라면서, "현실과 차이가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2013년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충칭의 직장인 평균 급여는 각각 5천793위안, 5천36위안, 4천251위안이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대다수 정규직 직장인들은 급여(세금포함) 외에도 '우셴이진'(五險一金·5가지 사회보험과 주택적립금)을 별도로 보조받기 때문에 회사로부터 받는 총 급여는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또 이번 조사에서 대졸 예정자(충칭지역) 대부분은 국영기업(31.5%)과 외자기업(24.7%)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민간기업을 원하는 대졸 예정자와 공무원 희망자는 각각 19.8%와 14.6%로 나타나 예년보다 감소했습니다.
신문은 "졸업시즌이 다가오고 있지만 현재까지 취업이 확정된 학생은 절반에 불과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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