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잔인한 우발 범죄가 늘고 있는 중국에서 한 교통 단속원이 보행신호를 지키지 않은 행인을 살해한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지난 12일 오후 6시경 중국 산둥(山東) 성 칭다오(靑島)의 한 횡단보도에서 빨간 신호에 길을 건넌 여성이 현장의 교통 단속원이 휘두른 망치에 맞아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현장 증언에 따르면 당시 이 여성이 횡단보도에서 보행신호가 켜지지 않았는데도 길을 건너려 하자 교통 단속원이 그녀를 말리면서 말다툼이 일어났습니다. 결국 그 여성이 교통 단속원의 만류를 무시하고 빨간 신호에서 길을 건너자 단속원은 몹시 격분해 그 같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당시 단속원은 여성이 망치에 맞아 쓰러졌는데도 반복해 망치를 휘두르며, 자신의 말을 무시했다고 수차례 소리를 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여성은 곧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단속원을 체포하고 범행에 대한 자세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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