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수일간 폭우가 계속된 중국 남부 구이저우(貴州)성 구이양(貴陽)시에서 20일 낮, 아파트 한 동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중국 인민망에 따르면 붕괴된 이 아파트는 총 9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36개 가구 114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사고 발생 후 주민 중 93명은 안전이 확인됐지만 나머지 21명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무너진 아파트의 다른 동에 사는 한 주민은 "당시 화장실에 있었는데 갑자기 천둥치는 소리가 들려 지진이 난 줄 알고 나와 보니. 거실이 완전히 먼지로 뒤덮였고 창문이 모두 파손돼 있었다. 밖을 보니 옆 동 아파트가 완전히 붕괴돼 공안이 현장을 봉쇄했다"고 말했습니다.
공안은 이번 사고에 대한 원인을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아파트 부근 부동산중개업소의 한 관계자는 "아파트가 부근 공원 야산에 인접해 있어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건물이 붕괴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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