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농촌 지역의 고령화 심화로 65세 이상 노인의 절반 이상이 생계를 꾸리기 위해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중국 청년망(靑年網)이 '2014 중국농촌 노인양로현황 국정보고'(이하 국정보고)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국정보고에 따르면 중국국가통계국의 인구조사에서 1990년 이후 태어난 세대의 인구 수는 1980년 이후 세대보다 23% 감소했으며 2000년 이후 태어난 세대 인구 역시 1990년 이후 세대보다 16% 줄어드는 등 출산율 저하로 인구 고령화가 가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최근 수년간 공공건설·민간운영 방식의 양로시설 건립, 정부보조금 지급 등 각종 양로대책을 시행했으나 민간 양로기관의 40%가 적자에 시달리는 등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또 작년에 발간된 '중국 노령사회와 노후보장발전보고서'에서 '노령사회·실버세대경제 발전지수' 부문이 불합격 판정을 받은 가운데, '양로금 발전지수'에 단계별 향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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