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한동안 잠잠하던 중국의 스모그가 또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현지 언론은 중국 기상당국을 인용해 23일 오전 8시(현지시간) 베이징의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농도가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24시간 평균 25㎍/㎥)의 10여 배에 달하는 200∼300㎍/㎥를 오르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날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한 공기질 지수(AQI) 역시 346 ㎍/㎥으로 '매우 심각한(嚴重) 오염' 단계를 보였습니다.
세계적으로 최악의 공기질을 가진 도시로 알려진 베이징은 최근 이례적인 맑은 날씨가 나타나기도 했지만 이번에 다시 찾아온 스모그로 현지 시민들은 올 것이 왔다는 체념적 반응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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