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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둔 어린 딸 잃은 농민공 부부의 애환

편집부  |  201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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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장쑤(江蘇)성 장인(江陰)시에서 노동을 하는 천(陳)모씨 부부가 고향에 맡긴 어린 딸을 사고로 잃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15일 신경보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허난(河南)성 덩저우(鄧州)에서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천씨의 딸(12)이 남동생(7)과 함께 이날 물놀이를 갔다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당시 함께 놀던 어린이에 따르면 천양은 장난감을 건지러 물에 들어간 동생이 위험에 처하자 물에 뛰어들었다가 참변을 당했습니다. 천양의 동생은 한 낚시꾼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참변을 당한 어린이의 부모, 천씨 부부는 초등학교를 겨우 졸업한 30대 농민공으로 장쑤성 장인시에서 매월 300위안짜리 방 한칸에 머물며 12년째 방직공장, 전자공장, 기계공장 등을 전전하며, 돈을 벌고 있습니다. 이들 부부는 남편과 아내가 각각 12시간 씩 주야간 교대로 일을 하지만 두 사람이 버는 돈은 고작 한달에 6천위안(106만원) 정도로 박봉입니다.
 

천씨 부부는 그동안 외지에서 생활하면서 짧게는 보름에 한번 길게는 한달에 한번 아이들과 전화로 대화해왔습니다. 춘제(설날) 기간에는 15일 정도 고향에서 아이들과 함께 머물지만 늘 떨어져 지내는 환경 탓에 아이들은 부모가 서먹하기만 합니다.
 

딸이 사망한 후 천씨 부부는 농민공 생활을 접고 아들을 위해 귀향을 결정했고, 하늘나라로 간 딸에게 뒤늦은 사과편지도 썼습니다.
 

천씨 부부는 편지에서 "춘제 때 네가 사달라는 롤러스케이트를 사줬더라면 물놀이를 가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텐데 정말 미안하다. 평생 갚지 못할 빚을 졌다. 옥수수밥을 먹고 자라면서도 즐거웠는데 지금 생각하면 네가 진정 원하는 건 뭔지 한번도 물어보지 못했다"며 회한의 아픔을 토로했습니다.
 

천씨 부부는 "외지에서 일하는 동안 한시도 아이들을 잊은 적이 없다. 앞으로 아들과 살면서 딸의 생일을 꼭 챙기고 상상속에서나마 딸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에서는 많은 농민공들이 자녀를 고향에 두고 외지에 나가 돈벌이를 하고 있어, 부모없이 생활하는 유수(留守)아동이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통계에 따르면 매년 각지에서 5만명에 가까운 유수아동들이 익사, 교통사고. 중독사 등의 사고로 사망하고 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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