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12일 발생한 톈진(天津) 폭발사고와 관련해 톈진시 간부 11명이 검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27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들은 폭발이 발생한 물류 창고주인 루하이(瑞海) 공사가 대량의 유독성 화학물질을 불법으로 적재한 행위를 눈감아 주는 등 직무 태만과 직권을 남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입건된 간부는 톈진시 교통운수위 우다이(武岱) 주임 , 펑강(馮剛) 항구관리처장, 안전생산감독관리국 가오화이유(高懷友)부국장, 빈하이(滨海)신구 차오춘보(曹春波) 안전생산감독관리국장, 톈진항 유한공사 정칭웨(鄭慶躍)총재 등 입니다.
한편 톈진 사고 후 산업안전 분야에 불어 닥친 사정으로 지난 18일 양둥량(楊棟梁) 국가안전감독총국 국장이 중대 기율 위반혐의로 중국 중앙기율검사위원회에 체포됐고, 같은 날 그의 아들인 양후이(楊暉) 중하이석유가스전기(中海石油氣電)집단 사상정치부 총경리가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국은 27일, 양둥량(楊棟梁) 국가안전생산감독관리총국 국장을 면직 처분했다고 밝혔습니다.
언론들은 "시진핑(習近平) 지도부가 이번 대참사로 들끓는 국민의 불만과 정부에 대한 신뢰도 하락을 막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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