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각종 유명 브랜드 제품에서 세계 각 지역의 유명 건축물과 지역에 이르기까지 가짜가 판치는 중국에서 이번에는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 삭스를 본 딴 가짜 은행이 등장했습니다.
28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 은행은 최근 중국 선전(深圳)에 등장한 골드만 삭스 (선전) 파이낸셜 리싱(Goldman Sachs (Shenzhen) Financial Leasing Co.)로 미국계 금융회사 골드만 삭스 그룹(Goldman Sachs Group Inc.)과 영어 사명은 물론 글자체까지도 거의 비슷하며, 중국어로도 '까오 성'이라는 같은 이름을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은행 측은 골드만 삭스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면서, 자사 이름에는 '(선전)'이 들어 있음을 강조했고, 골드만 삭스 측도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FT는 "선전의 가짜 골드만 삭스는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직원들을 대표하는 미국 기술자 직원 노조가 중국 정부에 마카오 도박 산업의 부패 문제를 조사할 것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알려졌다"며, "이 은행은 그 사안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비슷한 사례로 이달 초 중국 산둥성에서도 가짜 중국건설은행 지점을 개설한 한 남성이 체포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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