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의 한 중학교에서 실시한 소방훈련에서 실제 상황 연출을 위해 사용한 연기 분무기가 오작동 하면서, 학생 190여 명이 기침, 호흡 곤란을 나타내 병원에 입원하는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20일(현지시간)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간쑤성 톈수이시 당국은 18일 오후 이푸실험중학교는 중학교 1학년생 412명을 대상으로 화재 대피 안전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톈수이시 인민소방대, 소방지부, 교육부 관계자 등도 참석한 이날 훈련에서 학교 측은 실제상황을 연출하기 위해 연기 분무기 3개를 사용해 화재 상황을 연출했지만 적정량보다 과다한 양의 연기가 분출되면서, 일부 학생들이 기침, 호흡 곤란 등 질식 증상을 호소했습니다.
보도는 "이날 훈련과 관련하여 톈수이시 3개 병원에 총 193명의 학생들이 진료를 위해 병원을 찾았으며, 이 가운데 9명은 비교적 심각한 상태이고 나머지 139명은 입원해 병원의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왕산윈 간쑤성 위원회 서기는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학생들이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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