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각종 목적과 이유로 사회나 단체, 기업에 대해 감시 및 통제를 서슴지 않는 중국에 대해 ‘비밀경찰 국가’라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7일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博迅)은 중국의 반체제 예술가 아이웨이웨이(艾未未·58)의 작업실에서 도청 장치가 발견됐고,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의 유명 블로거 신리젠(信力建)이 1년여 간 도청 당했다면서, 중국에서는 현재에도 감시와 도청이 일상적으로 행해지고 있기 때문에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중난하이(中南海)의 소식통에 따르면 이 같은 도청은 '공안이나 정보기관'이 담당하며, 도청대상은 일반인은 물론 지도자급까지 포함돼 있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도 감청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보도는 시 주석의 비서실 격인 당 중앙판공청 산하 보밀국(保密局)이 이 사건을 조사한 결과, 이들 도청기관은 시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彭麗媛)과 딸 시밍쩌(習明澤)를 비롯해 측근들의 이메일과 휴대전화까지 모두 도청했을 뿐 아니라 그들 주변에 비밀 정보원을 배치해 계속 감시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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