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춘절을 비롯해 중추절, 국경절 등 긴 연휴가 많은 중국에서 임시 애인과 함께 고향을 찾거나 가족을 만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베이징청년보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 결혼이 늦어지는 경우가 늘면서, 부모나 친척 등으로부터 결혼 권유를 받거나 독촉을 받는 것을 피하기 위해 알선 업체를 이용해 귀경 시 임시 애인을 동행하는 것입니다.
관련 업체들은 국경절 연휴 기간에도 많은 주문이 있었지만 곧 다가올 연말, 춘절 연휴를 앞두고 미리 적합한 애인을 물색하기 위한 문의도 적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용자가 꾸준히 늘면서, 관련 앱도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습니다. 앱을 통한 ‘임시 애인’ 주문은 비교적 간편해서 잠시 애인 역할을 할 상대방의 시간과 지역, 사진 등을 사전에 자세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 또 상대의 역할에 따라 대여비는 수십 위안에서 1000위안까지로 연인으로 가장하기, 부모님께 인사하기, 여행하기 등 다양한 역할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약속 시간, 장소 및 대금지불방식 등은 주문자와 서비스 제공자가 대화를 통해 결정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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