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의 심각한 성비 불균형에 따른 문제 해결 방안으로 일처다부제를 허용해야 한다는 파격적인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22일 관영 법제만보는 셰줘스(謝作詩) 저장(浙江)재경학원 교수의 블로그 내용을 인용해 "오는 2020년 중국의 결혼적령기 독신남이 3천만명에 달할 것"이라며, 이로 인한 사회문제 예방과 해결 방안으로 일처다부제를 제시했습니다.
블로그에서 셰 교수는 "이 같은 성비 불균형 문제를 공급과 수요 원칙의 경제학 이론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남아도는 독신남의 입장에서가 아닌 상대적 희소가치가 높아지는 여성의 측면에서 볼 것을 제안했습니다.
그는 "앞으로 결혼을 희망하는 저소득층 남성들이 일처다부제를 받아들일 수도 있다"면서, "배우자가 부족한 상황에 경제력까지 낮다면 그 같은 방법으로라도 결혼을 하고자 하는 경우가 자연스레 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 일부 농촌에서는 이미 이 방법이 실행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실제로 일부 티베트 고산지역에서는 맏형이 부인을 얻으면 동생들까지 형수를 공유하며 함께 생활하는데, 형제중 일부가 먼길을 다니며 차를 교역하거나 라마교 사원에 들어가 공부를 해야 하는 환경으로 형성된 문화입니다.
중국의 성비 불균형은 심각한 상태로 지난 2004년 신생아 성비는 여아 100명당 남아 121.2명에 달하다 2012년 117.7명으로 다소 떨어진 상태입니다.
셰 교수는 이 외에도 성비 불균형 해결을 위해 '동성 결혼 합법화', '아프리카 및 동남아 여성 결혼' 등 파격적인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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