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5중전회)에서 '전면적 두 자녀 정책'이 채택된 후 최근 중국에서 '아들 낳는 약'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청년보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는 전통 비방약에서부터 해외 의약품까지 다양한 아들 낳는 약들이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지만, 이 약들은 의학적으로 안전성이나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여성의 건강을 심각하게 해칠 수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현지 의사들은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과 과장광고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여성의 신체내 산성도를 파괴해 산부인과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만약 시중에서 유통되는 약품에 부작용이 없다 해도 정식으로 유통 허가를 받지 않았을 경우 불법거래 처벌을 받게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청년보는 "정상적인 상황에서 출생 성비(출생 여아 100명당 남아 수)는 103~107명 수준이지만 중국에서는 1980년대 한 자녀 정책이 본격 시작되면서 남아선호 사상 등으로 성비가 균형이 무너지기 시작했고, 2014년 기준 중국에서는 여야 100명당 남아 116명이 출생했다"면서, "이 같은 현상은 가뜩이나 불균형이 심각한 성비를 더 악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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