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시진핑(習近平) 지도부 출범 직후 신문출판과 라디오, 영화, TV를 나눠 관할하던 부서를 통합해 만든 중국 국가신문출판광파전영전시 총국이 최근 인터넷 매체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습니다.
18일(현지시간)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언론 매체를 담당하는 국가신문출판광파전영전시 총국은 전날 TV 방송과 영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매체 81곳을 무허가 불법 서비스 제공 혐의로 적발해 입건, 조치했습니다.
현재 중국에서 정식 인가를 받은 인터넷 매체는 국영 등을 포함해 총 7곳으로 이번에 적발된 곳은 홍콩과 대만의 채널, 미국과 일본, 유럽 등의 뉴스와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매체입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9월까지 약 3억2000만대의 인터넷 방송 전용 수상기가 팔릴 정도로 인터넷 방송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지만, 이번 단속으로 판매된 수상기의 약 70%가 사용 불능이 되면서 사용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총국은 그간 중국내 기자 25만 명의 기자증을 갱신하고 이들에게 '마르크스주의 학습'을 철저히 할 것을 의무화하며 '국가기밀'의 보도 관리를 강화해왔습니다. 또 해외 TV 프로그램의 방송 사전검열 및 정보와 언론통제를 강화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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