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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실독 부모들', "국가가 우리 노후 책임져라!"

편집부  |  2015-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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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지난 1일(현지시간), 중국 전국 각지의 300여명의 실독(失獨) 부모들이 베이징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위계위) 건물 앞에 모여 자신들의 노후를 정부가 책임질 것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이날 위계위 앞에 모인 실독 부모들은 '실독자'라고 쓰인 흰 모자를 쓰고, 가슴에는 '실독자는 비참하다'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거나 들었습니다.


중국에서 실독자란 중국의 강력한 '한 자녀 정책'으로 자식을 하나밖에 못 두었지만 각종 사고 등으로 그 자식을 잃은 부모를 뜻합니다. 베이징의 여성 전문 심리상담 기관인 훙펑센터가 올해 초 100명의 실독 부모를 조사한 데 따르면 60% 이상이 정신 건강 상에 문제가 있었고 그중 50%는 강박증에 38%는 자살 충동을 느끼는 등 심각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7월, 저장성 항저우에서는 딸을 잃은 지 100일째 되는 날 부모가 함께 자살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중국청년보는 최근 "중국의 실독자 가정이 이미 100만을 넘어섰고 매년 7만6000명씩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미국 위스콘신대 인구학자 이푸젠 교수도 "조만간 중국의 실독자 가정이 1000만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한 바 있습니다.


중국은 최근 한 자녀 정책을 폐지하고 전면적인 두 자녀 정책 시행을 선언했습니다. 실독 부모들은 이에 대해 "정부는 1980년대에 이 정책을 실시하면서 '한 자녀만 낳는 게 좋다. 정부가 노년은 부양하겠다'고 호언장담했다며, 현재 자신들의 노후를 당과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은 2008년부터 실독 모(母)에 대해 만 49세 이후부터 일정액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14년 기준 도시 주민의 최저 지원금은 매달 340위안(약 6만원), 농촌 주민은 170위안(약 3만원)으로 매우 열악한 수준이며, 각 지방정부의 재정상태에 따라 지급 규모는 천차만별이어서, 실족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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