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중국가정금융조사연구센터가 발표한 중국 일반 가구의 평균 자산에 대해 네티즌들의 반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0일(현지시각) 중국 뉴스포털 신랑재경망(新浪財經網)은 중국가정금융조사연구센터의 최근 발표를 인용해 올해 중국 일반 가구의 평균 자산이 92만위안이며 이는 2013년보다 20.2% 증가한 금액이라고 전했습니다.
센터 측에 따르면 중국 가구당 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69.2%로 미국의 2배 이상입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대상 가구의 금융자산, 부동산, 기타 자산 중 금융자산의 증가폭이 59.4%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발표에 대해 인터넷에서는 전혀 와 닿지 않고 믿을 수 없는 결과라며 네티즌들의 반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가구당 평균 자산이 92만위안이라는데, 평범한 중산층인 우리 집 자산은 왜 그 절반도 안되는가?", "우리집도 중산층이지만 그 수치의 반의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중국에서 일반적으로 92만위안의 자산을 가진 가정은 매우 잘 사는 층에 해당된다"는 등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어이없다는 반응과 불신을 나타냈습니다.
이에 대해 가정금융조사연구센터 리펑(李鳳) 연구원은 "평균 자산은 전 가구 자산총액을 가구수로 나눈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가정의 경제상황을 대표하는 수치는 아니다"라고 해명하고, "오히려 전체 항목을 2등분한 위치에 있는 중간값이 실제를 잘 반영하기 때문에 이번 조사 중간값은 33만위안(약 6천만원)"이라며, "금융자산 증가폭이 크지만 주식, 금융 재테크 등 위험자산이 늘어난 결과여서 최근 주식폭락 등을 볼 때 이런 자산증식은 계속 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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