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석탄 산업 중심지로 호황을 누리던 산시성 내 대다수 현 정부들이 중국의 경기 침체 여파로 재정난에 허덕이면서, 공무원들의 급여 지급을 중단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최근 보도했습니다.
RFA는 중국 일간지 화화시보를 인용해 "산시성 119개 현 가운데 86%인 103개 현 정부가 재정난 악화로 공무원들의 월급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 지역 석탄 업계는 지난해 9월까지 70억여 위안(1조2천억여 원)의 적자를 냈고 체불 임금도 35억 위안에 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RFA는 "산시성 외에도 중국의 일부 도시들이 파산 직전 상태에 처했다"면서, "이로 인해 지방 정부의 급여 지급 중단 사태가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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