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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동들, “동생 낳으면 죽겠다” 엄포

편집부  |  201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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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올해부터 중국에서는 둘째 출산이 허가됐지만, 많은 외동들이 동생이 생기는 것을 달가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심지어 부모에게 동생이 생기면 자살을 하겠다고 엄포를 놓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양상보(南洋商报)는 지난달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초등학생 남자아이가 자신의 목숨으로 엄마에게 둘째 출산을 단념시키려 하는 동영상을 소개했습니다. 이 영상에서는 한 남자 아이가 울면서 “오늘 분명히 밝히는데, 엄마가 동생을 낳으면 죽어 버리겠다”고 반복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장녀의 동의를 얻지 못해 낙태를 결정한 경우도 있습니다. ‘무한만보(武汉晚报)’에 따르면 44살의 한 여성은 1년간의 노력 끝에 둘째를 임신했으나, 13살의 딸이 출산에 반대하며 등교 거부, 가출, 건물에서 뛰어내리는 방법으로 저항했고, 급기야 딸이 칼로 손목을 그어 자살을 시도하자 이 여성은 둘째 출산을 단념하고 임신 13주만에 낙태를 결정했습니다.
 

’청도일보(青岛日报)’는 한 유치원 교사와의 인터뷰를 인용해 “그녀의 원생 중 매우 얌전했던 한 어린이가 여동생이 생긴 이후 자주 고함을 치고 소란을 피우는 등 정서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다”며, “동생이 생길 경우 자신의 장난감과 음식 등을 나누어야 하는 것에 강하게 반발하는 아이들이 많다”고 전했습니다.


’남방도시보’는 지난 20일, 광저우의 한 초등학교 3학년 국어 시험을 소개했습니다. ‘부모님이 만약 동생을 낳는다면 어떻게 할까?'라는 질문에 많은 학생들이 부정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생이 꼭 필요해?”, “동생이 생기면 나는 더 이상 외동이 아니고 부모님은 나보다 동생을 더 좋아할 것이다”, “아마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나도 전력으로 나를 돕지 않을 것이다”, “설령 내가 죽는다 해도 동생이 있으므로 괜찮다고 생각할 것이다”라는 대답이 나왔고, “나는 둘째를 반대하지 않지만 동생이 생긴다면 부모님은 아마 현재보다 훨씬 피곤할 것이다”, “ 나도 어느 정도 돌봐야 하겠지만 만약 할머니가 아기를 봐주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 역시 낳지 않는 것이 제일이다”라는 의견들이 나왔습니다.


부모의 과도한 간섭과 과보호 하에서 자란 중국의 외동들은 ‘소황제’로 불리며, 이기심이 강하고 극단적인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째로 인해 ‘황제’의 지위가 위태롭게 되면 자신의 목숨으로 부모를 위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7년간 지속되어 온 ‘한 자녀 정책’의 폐해로 보이는 이 같은 극단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소황제’ 현상의 배경으로 전문가들은 “가정교육이나 학교 교육, 사회 풍조에도 많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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