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중국 당국이 중국 서부에서 식용소금이라고 속여 유통되던 공업용 소금 약 80톤을 압수했습니다. "이 소금은 2014년부터 내몽골과 허베이성에서 유통되어 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소금은 내몽골 자치구 츠펑(赤峰)시 도매시장에서 유통되고 있었고, 현지 경찰과 식품관리 담당자는 소금을 대량으로 쌓은 차량을 검사한 결과 ‘식염’이라고 기재한 자루에 들어있는 공업용 소금을 발견했습니다.
이 소금 제조에 관여한 사람은 현재 수배 중 입니다. 경찰은 츠펑시에 있던 3개의 창고에서 가짜 소금 약 80톤을 압수했습니다.
이 소금은 모두 공업용 소금을 소 포장한 것으로, ‘요오드 첨가 소금’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성분 조사결과, 이 소금에는 많은 중금속 물질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공업용 소금은 보일러의 연수나 염료, 비누, 세제 가공에 사용됩니다. 또 인체에 유해한 만성 발암물질인 아질산 나트륨이 포함되어 있어, 섭취시 현기증, 구토, 설사, 호흡곤란을 일으키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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