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의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전역에서 노동자 파업과 노사분규가 전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은 홍콩 노동자 권리단체 '중국노공통신(CLB)'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중국의 노동자 파업과 노동쟁의 건수가 2700건에 달했다며,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CLB에 따르면 중국에서 발생한 파업과 노동쟁의는 2011년~2013년에 1200건, 2014년에 1300건 이상이 각각 발생했습니다.
보도는 “중국 당국은 사회안정과 질서가 저해될 것을 우려해 최근 각 지역 광장 등에 '사회 행정 질서 문란행위'를 비판하는 현수막을 내거는 등 노동자들의 시위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곧 시행될 국유기업 구조조정으로 대규모 감원이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노동자 시위 건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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