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한국과 중국에서 최고의 시청률로 독주 중인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간접광고(PPL·Product Placement)가 지나치게 삽입된 데 대해 따끔한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9일(현지시간) 중국 신랑망(新浪網), 봉황망(鳳凰網)등은 한국·대만 보도를 인용해 ‘태양의 후예’가 치솟은 시청률을 이용해 극 중 PPL을 과도하게 삽입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지 네티즌들은 “극 중 주인공들이 데이트하는 장면에 PPL이 너무 심하다. 주인공들이 먹고, 마시고, 쓰는 모든 것이 PPL 투성이다”, “주인공들의 일거수 일투족이 마치 PPL을 위한 것으로 느껴져, 내용에 몰입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면서, “최고의 드라마지만 어떨 땐 드라마인지 60분짜리 광고인지 헛갈릴 때가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총 13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태양의 후예’는 현재까지 PPL을 통해 3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PPL
Product Placement의 약어로 특정 상품을 영화나 드라마 속의 소품으로 이용하는 것. 브랜드 이름이 보이는 상품 뿐만 아니라, 협찬업체의 이미지나 명칭, 특정 장소 등을 노출시켜 무의식 중에 관객들에게 홍보하는 일종의 간접광고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인지도를 높이며, 호의적인 이미지를 형성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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