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1월 중국 수리부가 공표한 ‘지하수 상태 월간보고’에서 지난해 동북 쑹랴오(松辽) 평야와 내륙의 장한(江汉) 평야 등지의 약 2103개 우물에 대한 수질관측 결과, 이 중 약 80%가 심각하게 오염돼 마실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조사된 지하수에서는 유독 성분인 트리아졸이 검출됐고 일부 지역에서는 중금속과 독성 유기물도 검출됐습니다. 또 2103개 우물 중 691개는 수질 평가 5단계 중 제4 단계인 ‘공업 및 농업용’으로 994개의 우물은 제5 단계에 해당하는 ‘음용이 불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체 조사대상 우물 중 약 80%가 ‘음용수’로 부적합 합니다.
중국 국토자원부에 따르면 중국 국민의 약 70%는 지하수를 음용수로 사용하고 있고, 또 많은 농촌 주민들은 얕은 층의 지하수를 마시고 있어 심각한 수질오염은 주민들의 건강에 적지않은 해를 끼치게 됩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현지에서는 환경오염으로 인해 매년 약 350만명의 암환자가 발생하며, 250만명이 암으로 사망하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 수리부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 지하수는 심각한 과잉 채취문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과잉채취로 인해 중국의 주요 평야 지역에서는 지하수 저장량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82.4억m3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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