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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교도소에서 생산되는 충격적 상품들

편집부  |  201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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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천광청(陳光誠)

 

[SOH] 중국의 교도소나 노동교양소 등에서 만들어지는 상품은 위생 상태가 어떨까? 나는 당신이 아래의 글을 모두 읽은 후에 수감된 사람들로부터 만들어진 상품을 쓰거나 먹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


중국의 교도소 등에서는 수감자들이 강제노동에 동원돼 많은 물건을 만들어야 한다. 그곳에서는 우유팩, 일회용 젓가락, 장갑 사탕, 껍질을 벗긴 마늘, 화환용 꽃, 가발, 새끼줄, 옷핀, 크리스마스용 등불 등 매우 다양한 물건들이 생산된다.


어떤 수감자는 강제로 석탄을 캐거나 바느질, 봉제 노동을 하는데, 매일 길게는 12시간에서 심지어 15~16시간 동안 강제노동을 당한다.  


교도소는 수감자 중 정치범과 사회보호를 받는 이들을 제외하고는 강도, 절도, 살인, 강간, 뇌물 수령 등 각종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가 모두 모여 있는 곳이다. 그곳에서는 각종 성병에 걸린 사람이 허다하고 B형 간염, 폐결핵, 피부병 환자를 쉽게 볼 수 있는데, 그들은 전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 법외 규정에는 이들에 대해 생명에 지장이 없으면 병원의 치료를 받을 수 없다고 되어있다. 그렇기 때문에 수감자들은 병에 걸려도 그저 참고 견디는 수밖에 없다.


내가 기억하는 한 젊은 청년은 성기 곤지름에 걸렸다는 것이 발각된 후 젓가락 포장 노동을 중지시켰다. 그러고 그가 매일 복도에 앉아 있는 것을 몇 차례 보았다. “노동번호”(강제 노동을 하는 수감자)의 우두머리는 신기한 노동번호를 달고 다닌다. 그들은 이 청년을 화장실로 불러 바지를 벗기고 성기에 난 사마귀를 보자 하였다. ‘새 번호’에 속하는 청년은 당연히 고분고분 따를 수밖에 없었다. “노동번호”에 속하는 사람들은 모여 사마귀의 모양에 대해 조심스럽게 토론했다.

 



▲ 천광청(陳光誠)

이틀 후에 조장은 그가 항상 복도에 앉아 있는 것은 인력의 낭비라며 생산 임무의 완성이 많이 될수록 조장이 감형이나 가석방의 점수를 더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조장은 그를 다시 공장으로 돌려보내 작업에 참여시켰다.


당시 공장에서는 ‘일회용 위생 젓가락’ 포장 작업을 많이 했다. 당시에 교도소에서는 물을 절약하기 위해 아침식사 후 설거지가 끝나면 물 공급을 중단했고, 점심시간 직전에야 다시 물이 공급했다. 이 같은 상황은 오후에도 마찬가지였다.


물이 중단된 시간에는 수감자들은 화장실을 갔다가 손을 씻을 수 없었다. 젓가락을 놓고  화장실을 갔다가 다시 그 젓가락을 들고 포장을 해 나갔다.


수감자들이 처음 젓가락 포장 작업을 했을 때, 일인당 매일 2000개의 젓가락을 포장해야 했는데, 외부에서 주문이 쇄도할 때에는 매일 일인당 5000개의 젓가락을 포장해야 했다.  만약 할당량을 완성하지 못하면 처벌이 주어졌다. 매일 이렇게 작업된 많은 ‘일회용 위생 젓가락’은 꾸준히 외부로 팔려 나갔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여러분들에게 중국산 ‘일회용 위생 젓가락’을 절대 사용하지 말라고 꼭 당부하고 싶다.


2006년 한 지인이 교도소에서 위생장갑 포장 작업을 관리한 적이 있었다. 그에 따르면 수감자들은 작업 중 매우 더러운 짓을 하기도 하는데, 작업 중인 위생장갑에 자신의 신체에 있는 음모를 뽑아 포장하는 위생장갑 안에 넣기도 했다. 그것을 본 동료가 “그러지 말라”고 하자 그는 “뭐 어때? 어차피 포장에는 영문이 아닌 한국어로 쓰여 있으니, 외국인들에게 그냥 먹으라고 하지 뭐”라고 했다는 것이다.


수감자들은 사탕을 포장하는 작업을 매우 좋아한다. 왜냐하면 교도소 안에서 다른 수감자들에게 팔 때는 외부로 판매하는 것보다 더 비싸게 팔 수 있기 때문이다(가격은 기차에서 파는 것과 비슷하다), 또 사탕을 포장할 때 공짜로 여러 가지 사탕 맛을 볼 수 있으니 오랫동안 굶주렸던 입을 즐겁게 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들이 사탕을 포장하는 상황은 이렇다. 작은 탁자를 놓고 사탕이 가득한 바구니를 옆에 두고 잡담을 하며, 사탕을 포장한다. 작업을 하면서 마음에 드는 사탕을 먹는데, 사탕의 맛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입 안에 있던 사탕을 꺼내서 포장한 다음 판매할 상자에 넣는다. 그들은 이따금 장난스레 “이렇게 많은 사탕을 먹었는데, 아직도 사탕이 줄지 않네”라고 말하기도 한다.   


전제 독재는 인생의 악(惡)이다. 이기적인 표현형식은 불공정한 것을 만들었고, 인간의 영혼을 비틀어 놓았으며 인간의 신체에 해를 입혔다. 심령이 한번 삐뚤어지면 정상적인 사람이 이해하기 힘들거나 받아들이기 힘든 일을 해도 이상함을 느끼지 못한다. 인성이 삐뚤어진 곳에서는 인간은 정상적인 사람과의 공감, 생활방식을 나눌 수 없다. 더 무서운 것은 죄악과 추악함을 오랫동안 지속하다 보면 이것이 습관이 된다는 것이다. 병적인 상태를 정상 상태로 받아들이고 치료를 받아들이지 않고 심지어 치료를 거부한다.


설령 이렇다 하더라도 우리는 낙담할 수 없다. 독재 제도의 고질병 근절을 목표로 삼아 이를 뿌리 뽑고, 병마를 조속히 몰아낼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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