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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서 ‘백색테러’ 또 발생... 배후는 친중 폭력단?

김주혁 기자  |  2019-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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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 캡처]


[SOH] 홍콩에서 ‘범죄인 인도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각 지역에서 대규모 파업과 집회가 열린 5일 밤, 시민들이 다시 흰 옷을 입은 단체에게 공격을 당했다.


이날 오후 8시경, 많은 시위자가 홍콩섬 북부에 있는 노스 포인트 간선도로의 영황도(英皇道)에서 사화도(渣華道)를 향해 시위를 벌였다.


당시 현장에 있던 시민들에 따르면 각목 등을 든 흰옷의 남성 집단이 갑자기 나타나 시민들에게 폭력을 휘둘렀다.


이 집단의 남성들은 20~40대로 보였고 30여명 규모였다.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은 흰옷 집단의 폭행으로 시위자들이 피를 흘리는 모습을 인터넷에 게시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흰옷 집단의 폭행에 분노한 일부 시위자들이 폭도들로부터 각목을 빼앗아 이들에게 휘두르거나 돌 등을 던지며 반격에 나서기도 했다.


시위대의 역습에 당황한 폭도들은 도망치기 시작했으며, 그중 일부는 ‘홍콩 제일 청년회 의공단(義工團)’으로 피신했다.


이곳은 남부 소림 무술학교 등을 운영하는 단체로, 지난해 1월 설립 당시, 중국 현지 기관인 ‘중앙정부 주 홍콩특별행정구 연락 판공실’과 관련이 있는 단체인 ‘노스 포인트 나산(羅山) 체육회’로부터 축사를 받았다. 네티즌들은 이 두 단체가 푸젠성 출신 폭력단과 관련이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노스 포인트 나산 체육회도 남부 소림 무술과 사자 무용 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2년 전 창설되었다. 창설 행사에는 중국 전국 인민 정치협상회의의 천충중(陳聡総) 위원, 푸젠성 인민 정치 협상회의의 스웨이슝(施維雄) 위원 등이 참석했다.


홍콩 빈과일보는 6일, 전날 시위대를 공격한 흰옷 집단은 푸젠방이라는 폭력단과 관련이 있다는 정보가 나돌고 있다고 전했다.



김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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