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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 中... ASF·무역전쟁으로 수급 비상

도현준 기자  |  2019-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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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NS 캡처]


[SOH]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인 중국이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이하ASF)과 미국과의 무역전쟁의 영향으로 심각한 돼지고기 부족난을 겪고 있다.


2017년 기준 중국인 1명의 연평균 돼지고기 소비량은 38.6kg으로, 전 세계 돼지고기 소비량의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


중국에서는 “하루 밥상 중 한 끼 정도는 돼지고기가 올라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국인들의 돼지고기 사랑은 유별나다.


이렇듯 중국인의 식탁에서 없어서는 안 될 돼지고기가 지난해 랴오닝(遼寧)성에서 발생한 ASF와 미국과의 무역전으로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등 비상이 걸렸다.


26일(현지시간) 홍콩 명보(明報)에 따르면 중국의 돼지고기 평균 도매가격이 지난 21일 kg당 30.56위안(약 5200원)으로 오르며, 기존의 최고 가격인 kg당 21위안을 훌쩍 넘어섰다.


중국의 돼지고기 비상은 지난해 8월 랴오닝(遼寧)성에서 발생한 ASF가 중국의 31개 성·시로 확산하며 시작됐다. 이로 인해 116만 마리의 감염된 돼지가 도살 처분된 것으로 알려졌다.


ASF는 감염시 고열, 각종 장기의 충·출혈, 높은 폐사율 등 돼지열병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못해 신속한 살처분과 이동제한으로만 대응이 가능한 실정이다.


또 이 전염병은 가축전염병예방법 상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급성형은 100%, 보통형은 30~70%에 이르는 폐사율을 보인다. 주로 감염 돼지·생산물의 이동, 오염된 남은음식물의 급여 등을 통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미국과의 무역전쟁 격화로 미국산 대두 수입을 중단하면서 돼지 사료 공급에도 비상이 걸렸다.


돼지 사료 성분의 20%를 차지하는 대두는 돼지가 섭취하는 단백질의 주요 원천이다. 중국은 자국에서 소비하는 대두의 90%를 미국에서 들여왔었다.


이러한 이유로 중국의 돼지 공급은 10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생돈 사육량도 계속 감소하면서 돼지고기 가격 폭등을 부추기고 있다.


중국 농촌농업부에 따르면 7월 생돈 사육량은 지난해 대비 32.25%가 줄었고, 중국의 돼지고기 연 소비량(약 5700만t)도 2000만t 정도가 부족한 상황이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 21일 상무회의를 열어 돼지고기 가격 폭등 억제 방안 모색에 들어갔고 각 지방 정부는 자체적으로 ‘가격 보위전’을 실시 중이다.


후베이(湖北)성과 안후이(安徽)성 등 이미 29개 성(省)에서는 지난 4월부터 빈곤 계층을 상대로 돼지고기 구매 시 보조금을 주는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푸젠(福建)성에서는 실업보험금을 받는 사람이나 저소득자 등을 대상으로 매달 20위안에서 31위안까지 돼지고기 구매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명보는 현재까지 돼지고기 구매 보조금으로 전국에 투입된 자금은 약 20억위안 규모지만, 돼지고기 수급을 맞출 수 없어 당국은 ‘1인당 구매 상한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석을 앞두고 돼지고기 수요 폭증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푸젠성 푸톈(莆田)시에서는 9월 6일부터 돼지고기 구입시 한 근 당 4위안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구매량도 1인당 2kg으로 제한된다. 반면 샤먼(厦門)시는 1인당 2.5kg까지 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또 돼지 공급을 늘리기 위해 돼지 사육 농가에 보조금도 지급하고 있다. 저장(浙江)성의 경우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기간 새로 돼지를 키울 경우 한 마리당 500위안의 보조금을 주기로 했다.


그러나 관련 업계에서는 돼지고기 가격이 올 연말 kg당 35위안까지 오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지방 정부의 이 같은 보조금 정책이 내년 1월 춘절(春節, 설) 특수를 감당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도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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