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전세계 앙고라털의 대부분 수요를 담당하고 있는 중국에서 한 토끼 사육 현장의 잔인한 털 수집 장면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국제 동물 보호 단체 페타(PETA)아시아에 의해 촬영된 영상 속의 토끼는 철장안에 갇힌 채 온몸의 반 이상의 털이 뜯겨 고개를 숙이고 고통에 떨고 있으며, 또 다른 동영상에는 멀쩡하게 살아있는 토끼의 털을 손으로 뜯어내는 장면과 그로 인한 고통에 비명을 지르며 몸부림치는 모습까지 고스란히 들어있어 보는 이들에게 충격과 분노를 주고 있습니다.
페타 측은 중국에서는 현재 전세계에 앙고라 털의 90%를 공급하고 있어 이 같은 동물 학대 상황이 비일비재하다고 밝혔지만 이번에 공개한 촬영지의 구체적 장소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페타는 "이 토끼들은 2-3개월에 한번씩 이 같은 방식으로 털을 모두 뜯긴다. 이들은 죽을 때까지 우리 속에서 고통스럽게 학대당한다"면서, "당신이 쇼핑하는 옷에 '앙고라'라는 문구가 있다면 더 이상 구매하는 것을 그만두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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