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의 집권당인 중국 공산당은 무신론 조직입니다. 영국 스카이 뉴스는, 1949년 권력을 장악한 마오쩌둥이 종교를 ‘독약’으로 묘사했고, 20세기 60-70년대의 문화혁명을 통해 모든 종교를 뿌리뽑았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은 역사적으로 모든 유형의 종교, 즉, 불교, 기독교, 도교, 이슬람교 등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생사대권을 장악하고 통제하는 중공은 종교에 대해서도 통치에 따르면 생존하게 하지만, 복종하지 않으면 축출합니다.
중공정부의 통계수치에 따르면, 기독교는 1,800만 신도, 천주교는 600만 신도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수치는 과소평가된 것입니다. 중공이 인정한 교회의 신도만을 통계에 포함했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중공에 의해 불법으로 몰린 지하교회는 등록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신도수는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6백만 천주교 신도는 바티칸의 지도를 받지 않으며 베이징 공산당 정부의 통제를 받습니다. 중국 천주교 애국회(爱国会)는 주교를 스스로 임명합니다. 그는 바티칸의 지시를 따르지 않지만, 지하교회는 바티칸을 지지합니다. 이 문제는 바티칸과 베이징간의 지속적인 갈등요인입니다.
올해 중국 정부에서 주최한 전국중국기독교대회에서 발표한 숫자는 천주교가 중국에서 지속적으로 보급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240만명의 천주교 신도가 세례를 받았고, 5,195개의 교회당이 신축 또는 개축됐으며, 1,057명의 목사, 482명의 부목사와 443명의 장로가 수계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모두 중국 정부가 인정하는 교회입니다.
교회는 세계적으로 약세에 있거나 혹은 박해를 받은 사람의 의지처가 됐습니다. 중국에서라면 보통 그들은 사회에서 혹은 인권상에서 중국 정부와 대치 상태에 있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만일 교회가 그들을 지지한다면, 그들은 강대해져 공산당 정부에 일종의 ‘위협’이 될 것입니다. 때문에 중국정부는 교회와 긴장관계에 있습니다.
또 중국 정부와 타종교간 긴장관계는 교회를 훨씬 초월했습니다. 티베트 지역에서는 현재 경찰이 티베트 사원마다 주둔하며 지키고 있습니다. 신장 위구르 지역 등 먼 서부지역의 무슬림들은 자신들의 종교자유와 문화가 지금 급속도로 중국 한족들에게 점유, 잠식당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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