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홍콩을 상징하는 사자산(狮子山)이 22일 오후 2시 정각에 갑자기 눈 부위가 빨개지는 기이한 현상이 출현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2회에 걸쳐 총 30분간 나타난 후 사라졌습니다.
목격자인 홍콩시민 샤오훙(小红)씨는 당시 룽샹다오(龙翔道)의 한 버스 정거장에서 무의식중에 고개를 돌려 사자산을 보게 됐는데, 이전에 보던 것과 다른 점을 발견했습니다. 사자산의 눈 부위가 빨강색으로 나타났고, 사자 머리도 생동적으로 마치 움직이는 듯이 보였습니다. 이날은 날씨도 청명해서 매우 똑똑히 봤다고 샤오씨는 말했습니다.
다른 목격자 아전(阿珍)씨는 즉시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었다면서, “위로 올라가서 바라보았는데 눈은 마치 한 덩어리 천이 움직이는 것 같았고 정방형이며 빨강색은 천천히 짙은 색에서 엷게 변하면서 없어졌고, 모두 두 번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목격자 여성 보안요원은, 자신의 집은 관음보살을 믿으며, 아주 오래 전에 집안 어른에게서 사자의 눈이 빨개졌을 때는 사자가 화를 내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들었다며, “이것은 불길한 징조다, 홍콩에 재앙이 닥쳐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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