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자료에 따르면, 매년 백만명 이상의 중국인구가 흡연 관련 질병으로 사망하며, 약 10만명이 간접흡연 노출로 인한 질병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 야오훙원(姚宏文) 대변인은 7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흡연상태를 소개하고, 중국은 세계 최대 담배생산국이자 소비국일 뿐만 아니라 그 피해를 가장 심각하게 받는 국가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야오 대변인에 따르면, 중국의 흡연인구는 3억을 초과했으며, 7.4억명 이상의 비흡연 인구가 간접 흡연에 노출돼 있습니다.
한 실험에 따르면, 간접흡연의 위험은 자동차 배기가스로 인한 PM2.5 농도의 6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간접흡연에 노출되면 심혈관 질환, 호흡기 질환 및 암 등의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세계 보건기구 (WHO)는 간접흡연으로 매년 전세계 60만명이 사망하고, 그 중 4분의 1 이상이 어린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 연구는 20%에 가까운 어린이의 암증은 아버지의 흡연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대륙의 네트워크 매체 보고서는 윈난(云南)성 쿤밍(昆明) 시내의 48개 초등학교 및 중고등학교 부근에는 998개의 담배가게가 있고, 이 담배가게들은 매우 밀집돼 있어 평균 230m마다 하나씩 있으며, 심지어 학교 맞은 편 혹은 옆에도 있습니다. 중국 청소년의 흡연율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의 미성년자는 담배를 사는데 아무런 장애도 없다고 전했습니다.
한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15세 이상의 흡연율은 28.1%이고,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더욱 높은 52.9 %에 달했습니다.
전반적으로 흡연율이 감소되고 있는 다른 국가들에 비해 중국의 흡연자수는 줄어들지 않고 대략 미국 총 인구수와 같으며, 게다가 상당한 비율의 사람들이 흡연금지구역에서 담배를 피워 비흡연자들이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기회가 많습니다. 이로써 중국에서는 매일 대략 3,000명이 흡연으로 사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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